대구 여행에 절 투어를 반영한다면 특히 북쪽 지역을 가본다면 동화사나 파계사 중 한 곳 정도는 추천 드립니다. 단점은 주차비를 받는 다는 것이 쫌...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삥 뜯기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파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동화사의 말사입니다. 2023년 5월 4일 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주차비를 받고 있습니다. 카드결제도 받더라구요. 그나마 카드로 결제하는것이 국가 세금에 기여할 듯 합니다. (종교시설이라서 세금안내나?)
주차는 바로 아래에 할수 있습니다.

파계사 이름의 유래(위키백과)
파계사 주위에는 물줄기가 9군데에 흐르고 있었다. 땅의 기운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저수지를 파서 물줄기를 한 곳으로 모았다.
'파계'(把溪)는 이러한 '물줄기를 잡는다'란 의미이다. 현재도 저수지가 있는데, 면적은 크지 않지만 워낙 깊어 저수지가 검게 보일 정도이다.
조선 영조대왕의 설화명곡역(위키백과)
파계사는 804년(통일신라 애장왕 5년) 심지왕사에 의해 처음 창건된 절로
조선시대 숙종 때였다. 숭유억불 정책으로 파계사의 승려들이 양반들에게 불려가 고된 노역을 하느라, 승려들이 수행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파계사의 현응(玄應)대사가 숙종에게 탄원을 하러 서울에 갔다.
3년 동안 남대문 근처에서 잡일을 하였지만, 국왕을 만날 기회를 잡지 못하였다. 현응스님대사가 떠날려고 했던 날이었다. 내관이 찾아와서 숙종을 만나게 해주었다. 숙종이 남대문에서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었기 때문이다.
현응대사가 숙종에게 불교를 탄압하면 나라에 큰 인물이 나지 않는다고 했고, 숙종이 이에 세자를 얻기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현응대사가 친분이 두터웠던 삼각산의 농상스님과 100일 기도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응대사가 보니 숙종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그래서 농상스님에게 나라의 스님들을 위해서, 숙종의 아들로 태어날 것을 권했다.
농상스님은 환생을 해서 영조가 되었다. 숙종은 이에 고마움을 표하고자 현응대사에게 파계사 주위 40리 토지의 세금을 모두 준다고 하였다. 그러나 현응대사는 이런 것은 필요 없고 선대왕들의 위패를 모시게 해달라고 하였다.
숙종은 파계사에 기영각을 만들어 선대왕들의 위패를 모셨고, 하마비를 세웠다. 이후 파계사를 양반들이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다고 한다.
조선조에 정리된 《파계사사적기》를 따른다. 17세기(조선 숙종) 시기 : 크게 중건되었고, 현존하는 전각 대부분이 이때 중수되었다.
위의 내용을 보다보면 이상한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설화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250년 된 느티나무로, 위에 나온 설화에서 처럼 파계사와 인연이 많은 영조 임금의 이름 붙여서 영조임금 나무라고 합니다.
원통전에서 기도...

파계사에는 지정 문화재가 있어요.
1. 보물 제992호 대구파계사건칠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2. 보물 제1214호 파계사영산회상도(퍼옴)(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3. 중요민속자료 제220호 영조대왕의 도포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사찰로 규모도 어느 정도 됩니다. 여유있게 기도하고 소원도 빌고 하면 심란했던 마음도 평온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이 듭니다.
한번쯤 가볼 만 한 사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