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경상북도 포상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
연락처 : 054-262-1117
입장료 : 무료
주차료 : 무료
포항의 '보경사'는 문화재 관람료를 받던 사찰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여러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전각도 많아서 볼거리도 많은 사찰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모여 있어서 소원성취 기도도 잘 들을거라고 생각되네요.
보경사는 602년(신라 진평왕 24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지명법사가 603년(진평왕 25년)에 창건한천년고찰입니다.
지명법사는 진나라(중국 낙양)에서 유학하면서 '백마사'에서 모셔온 8면경에 대한 이야기를 왕에게 자세히 고하고 큰 불사 원력을 밝혔다고합니다. 왕은 지명 법사 10만리 만경창파를 헤치고 보경을 모셔온 호법인연으로 대작불사 의지를 삼보전에 아뢰고 신하들을 대동해 해맞이(영일) 고을로 출발하였고, 일행이 명당을 찾고 있을 때 지명 법사가 하늘을 쳐다보니 5색구름이 있었는데 이 구름을 따라 동해안을 거슬러 내연산에 도착했습니다. 1만2천봉에 12폭포가 절정을 이루고 넓은 연못이 있었는데 일제히 이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8면 보경을 봉안한후 대가람을 완성했는데 이 절이 바로 '보경사'라고 합니다.
「옥룡자산수비기」에 실려 있는 보경사 창건연기설화
진평왕 25년에 왕이 신하들과 지명법사를 거느리고 동해안을 순행(巡幸)하다가 해아현(海阿縣)에 이르러 산정에 오색구름이 덮여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산 아래 이르자 큰못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명법사가 그 못이 불법이 불멸할 명당이라고 아뢰자 왕은 그못을 매우고 지명법사가 진 나라에서 구해온 팔면보경을 그 못 가운데에 묻고 금당을 세웠는데 이를 보경사라 이름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 뒤 고려 고종 때 원진국사를 비롯하여 오암대사 등 많은 호국 승장과 고승들이 중창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것입니다. 현존 당우로는 일주문·해탈문·천왕문·산신각·명부전·팔상전·영산전·대적광전·대웅전이 있으며, 중요문화재로는 원진국사비, 원진국사부도, 동종, 괘불, 오층석탑등이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식당가 길을 지나가야 합니다.
보경사까지 약 500미터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거 같습니다.
사찰의 입구 쪽에는 온천, 호텔 주차장이 있는데 해당 사용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식당 음식이 무엇이 있는지 구경하면서 가는 것도 좋은 볼거리입니다.
도로 폭은 넓지는 않아요.
길 한편으로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어서, 물소리를 들으면서 걸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보경사는 드라마와 영화도 촬영한 곳입니다.
단, 폭포 쪽에서 촬영을 했네요.
저는 사찰만 돌아보고 왔지만, 조금더 여유가 있는 분들은 촬영지도 방문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유형문화재 제 203호
고려시대의 5층 석탑으로 높이는 약 5미터이다. 일명 금당탑으로도 불린다. 보경사금당탑기에 의하면 도인, 각인, 문원 등이 고려 현종 14년(1023)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포항 보경사 적광전
보물 제1868호 / 2015년 3월 30일 보물지정
보경사 적광전은 정면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맞배 건물로 ‘淸河郡 內延山 寶鏡寺 金堂塔記’의 금당金堂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금당은 진평왕 25년 陳에서 유학한 지명법사 智明法師가 일조법사日照法師의 소전所傳인 팔면보경八面寶鏡을 청하현 내연산淸河 縣內延山 못 아래 묻고 건립한 것으로 현재의 적광전寂光殿이 그곳입니다. 불전 내부는 상하 연등천장과 우물마루로 구성되며 불탁은 우요삼잡右繞三匝의 요 잡繞匝행위를 집행 할 수 있는 중심형 불전으로 불탁배면은 고주高柱없이 수장판修 粧板으로 마감하고 비로자나후불홍도를 수장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경사 불탁은 일반형 불탁의 정착화 이전 본존本尊을 보호하는 가리개의 역할로써 배면은 불탁의 수장고화 이전 쇠퇴기의 요도공간 등 불전내부의 의식과 관련된 조선초기의 불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경사 적광전비로자나후불탱
보물 제 1996호 / 2018년 8월 21일 보물지정
길이 275.5cm, 폭 272.4cm
1742년(영조18, 임술) 5월에 조성되었고 마본홍지摩夲紅地에 백선으로 표현 한 선묘불화로서, 16세기 조선시대 민중불화에 그 연원을 두며 조선후기까 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화법입니다.
화면 중앙에 낮은 수미단 위 연화좌에 지권인을 맺은 비로자나불이 결가부 좌하고 비로자나불 앞에 ‘주상전하수만세主上殿下壽萬歲‘왕비전하수제년王妃 殿下壽齊年’ ‘세자저하수천추世子邸下壽天秋’ 라고 쓰인 원패가 세워져 있는 것이 그려져 있습니다. 본존 좌우에는 문수, 보현 보살이 시립하고 있고, 그 바 깥에 천왕상이 2위씩 배치되어있습니다. 이 불화 조성의 목적이 왕실을 축수하는 데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관과 양반 사대부들의 수탈과 억압으로부터 사찰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숨어있다고합니다.
소원나무입니다.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나무 주변에 걸어 두었습니다.
유료입니다...
저렇게 꼭 하실 필요는 없어요..
대웅전, 산령각에서 소원기도 하시면 됩니다.
나무는 정말 멋지게 자랐네요.
대웅전
대웅전은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한 연대는 알수가 없다고합니다. 현재의 대웅전은 조선 숙종 3년에 새로 지었고 그 후 몇 차례 보수하였으며, 「보경사사적기」에 의하면 1677-1695년에 대대적인 중수가 이루어졌고 1677에 대웅전 3존불이 봉안되었다고 합니다.
적광전후불도목판벽의 뒷면에 남아있는묵서명에는 대웅전 건물의 해체 공사를 1743년 6월 3일에 시작하여 6월 21일에 마쳤다는 기록이 있고, 1932년에 대대적인 중수에 의한 양식적 특징이 주로 남아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으로 앞의 칸은 통칸으로 처리하였고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다고 합니다. 기단은 화강석으로 된장대석을 3단으로 쌓고 가장자리로 덮개돌을 둘렀으며, 위쪽면은 1978년에 벽돌을 깔아 고친 것이라고합니다. 부처를 모신 불단은 고주에 의지하여 설치하고 삼존불상을 모셨으며 상부에는 낙양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보개를 설치하였습니다.
산령각
산신령님은 소원을 잘 들어주시죠. 꼭 기도드리세요.~
정확한 소원을 떠올리며 기원드리시면 됩니다.
서운암으로 가는 길에 있는 다리입니다.
보경사에는 위에서 소개한 문화재 외에도 여러 문화재가 있습니다. 성보박물관도 있으니 들르시면 꼭 돌아보세요.
천천히 내용 읽어보는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기도드리면서 마음도 안정되고, 문화재 보는 재미도 있고, 산책하면서 힐링도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방문도 추천드립니다.
마음의 평안도 얻으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드립니다.